엔진 해드커버 위쪽에 꽂혀 있는 원통형 부품이 점화코일이고, 그 끝에 연결되어 엔진 내부로 들어가는 작은 부품이 점화플러그입니다.
엔진 커버를 열면 실린더 개수(4기통이면 4개, 6기통이면 6개)만큼 머리에 꽂혀 있습니다.
점화코일이 점화플러그를 감싸고 있으며, 플러그의 끝부분(전극)만 엔진 연소실 내부로 노출되어 불꽃을 일으킵니다.
1. 역할
이 두 부품은 엔진이 움직이는 힘인 '폭발'을 일으키는 라이터 역할을 합니다.
점화코일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은 고작 12V입니다. 이 낮은 전압으로는 불꽃을 튀길 수 없습니다. 점화코일은 이 12V를 순식간에 20,000V ~ 30,000V 이상의 초고전압으로 승압 시켜주는 변압기입니다.
점화플러그
점화코일에서 만들어진 초고전압을 받아 엔진 실린더 내부(압축된 연료와 공기가 있는 곳)에 전기 불꽃(Spark)을 만들어줍니다. 이 불꽃이 연료를 폭발시켜 피스톤을 밀어내는 힘을 만듭니다.
2. 고장 시 증상
점화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내에서 폭발이 한 번씩 건너뛰거나 아예 안 터지는 '실화(Misfire)' 현상이 발생합니다.
엔진 부조: 정차 중 차체가 덜덜거리는 진동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엔진 회전수(RPM) 바늘이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춤을 춥니다.
가속 불량 및 출력 저하: 악셀을 밟아도 차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무겁고 잘 나가지 않습니다.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연비 저하: 연료가 제대로 타지 않고 그냥 배출되므로 연비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엔진 경고등 점멸: 계기판에 노란색 수도꼭지 모양(엔진 체크등)이 깜빡거리거나 계속 켜져 있습니다. 진단기로 찍어보면 'X번 실린더 실화'라고 뜹니다.
시동 지연: 시동이 한 번에 시원하게 걸리지 않고 걸릴 듯 말 듯 힘겹게 걸립니다.
3. 교체 주기
교체 주기는 플러그의 소재와 차량의 운전 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 니켈 플러그: 약 40,000km
백금/이리듐 플러그 : 약 80,000km ~ 100,000km
점화코일: 보통 100,000km 정도를 수명으로 봅니다.
정비 팁 (세트 교환 권장)
플러그 교환 시: 플러그는 엔진 실린더 개수(4기통은 4개, 6기통은 6개)를 모두 한 번에 교체해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코일 교환 시: 점화코일은 플러그보다 수명이 길지만, 플러그를 2번 교체할 때 코일도 1번 함께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가 고장 나면 나머지도 곧 고장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공임을 아끼기 위해 한 번에 코일+플러그 한 대분을 세트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