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축 요크(Driveshaft Yoke)는 자동차, 특히 후륜구동이나 4륜구동 차량의 동력 전달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관절'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생소할 수 있는 부품이지만, 고장 나면 차가 심하게 떨리거나 주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1. 구동축 요크의 핵심 역할
요크는 추진축인 드라이브 샤프트의 양쪽 끝에 달려 있으며,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동력의 연결 및 전달:
변속기에서 나온 회전력을 드라이브 샤프트로, 드라이브 샤프트에서 디퍼런셜(데후) 기어로 전달하는 물리적인 연결 고리입니다.
각도 변화 대응 (유니버셜 조인트 지지):
자동차는 주행 중 서스펜션의 움직임에 따라 변속기와 뒷바퀴 축의 높낮이가 계속 변합니다.
요크는 십자 베어링인 유니버셜 조인트(U-Joint)를 감싸고 지지하여, 축이 꺾인 상태에서도 동력이 끊기지 않고 전달되게 합니다.
길이 변화 대응 (슬립 요크 - Slip Yoke):
차가 요철을 넘을 때 뒷바퀴 축이 위아래로 움직이면, 변속기와의 거리가 미세하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합니다.
슬립 요크는 변속기 출력축에 꽂혀서 앞뒤로 슬라이딩하며 이 거리 변화를 흡수해 줍니다.
이게 없으면 축이 휘거나 변속기가 깨질수도 있습니다.
2. 고장 시 나타나는 증상
요크 자체는 튼튼한 쇳덩어리지만, 연결 부위인 스플라인이 마모되거나 잡고 있는 유니버셜 조인트가 망가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행 중 차체 진동:
특정 속도(주로 60~80km/h 이상)에서 차체 바닥이나 시트가 '우우웅' 하고 떨립니다. 휠 밸런스 문제와 다르게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진동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속 시 "텅" 또는 "캉" 하는 금속음 (Clunking Noise):
기어를 P에서 D나 R로 바꿀 때, 혹은 정차 후 출발할 때 하부에서 '텅!' 하고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요크의 스플라인이 닳아 유격이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고속 주행 시 "찌르르" 하는 귀뚜라미 소리:
요크가 잡고 있는 유니버셜 조인트의 구리스가 말라서 베어링이 갈리는 소리입니다. 방치하면 요크까지 파손됩니다.
변속기 뒷부분 누유:
슬립 요크의 표면에 상처가 나면, 변속기 리어 씰(Oil Seal)을 갉아먹어 미션 오일이 셉니다.
3. 교체 주기 및 정비 가이드
① 교체 주기
정해진 수명은 없습니다 (반영구적 사용 가능).
엔진오일처럼 주기적으로 가는 소모품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교체하는 부품입니다.
보통 15만 km ~ 20만 km 이상 주행한 노후 차량이나, 오프로드/견인 등 가혹 주행을 하는 차량에서 마모가 발생합니다.
② 언제 교체해야 하나요?
유니버셜 조인트 교체 시기: 십자 베어링이 고장 났는데 늦게 발견하여, 베어링이 깨지면서 요크의 귀(Ear) 부분을 갉아먹었을 때 함께 교체합니다.
슬립 요크 마모: 변속기에 꽂히는 부분의 스플라인이 닳아 유격이 심해져서, 구리스를 발라도 '텅' 하는 소음이 잡히지 않을 때.
사고 충격: 하체 충격으로 요크가 미세하게 휘었을 때 (눈에 안 보여도 고속 회전 시 진동 유발).
③ 수리비 절약을 위한 정비 팁
구리스 주입 (Greasing): 일부 차량(주로 트럭, SUV)의 요크에는 구리스를 넣는 구멍(니플)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시 한 번씩 쳐주면 수명이 대폭 늘어납니다.
조인트만 교체: 요크가 멀쩡하다면, 내부의 십자 베어링(유니버셜 조인트)만 교체하면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BMW 등 승용차의 경우: 최근 승용차들은 요크+십자 베어링 방식 대신 플렉시블 조인트(일명 연탄)나 CV 조인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본인 차량이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